‘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고창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주민 호평코로나19 속에서도 올 상반기 500여건 생활불편민원 해결..“고창의 든든한 머슴 엄지척”
“외벽에서 물이 새거나 방충망이 찢어져 해충이 들어올 땐 언제든 불러주세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는 ‘고창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군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은 주로 가정 내 차단기·배선 수리, 수도·수전 교체, 문고리·환풍기 교체 등 작지만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생활불편 민원을 해결해 준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한동안 긴장된 지역사회 분위기에도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상반기 동안 500여건의 생활불편민원을 해결했다.
▲여름철 방충망·전기수리=여름철 폭염이 시작되면서 각종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방충망 수리 및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방충망에 찢김, 구멍 등이 발생했지만 혼자 힘으로 보수하기 어려워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기초생활수급자 등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어르신은 “찢어진 방충망을 수리하려고 연락해도 잘 안 오거나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전화 한통화면 바로 직접 찾아와 고쳐주니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당일처리 원칙·철저한 AS=읍·면사무소, 생활지원사와 함께 접수가 들어오면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지체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군민에게 직접 전화를 드려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생활민원 처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를 대상으로 처리기한, 친절도, 수리 결과, 신청 방법 등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전체적인 서비스 질을 높였다.
또 현장 민원 상담 시 중대 보수 등의 사유로 수리가 어려운 건에 대해 다른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신체적, 사회적 이유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접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실제 SNS상에선 “멀리 있는 아들보다 부르면 즉시 달려오는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 “앞으로도 생활기동처리반이 많은 도움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칭찬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생활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로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추진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촘촘히 살피겠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창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서비스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생활불편민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라면 누구든지 종합민원과 민원팀으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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