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에 선정된 우수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순회 전시회를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 5개월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하는 우수건축물은 작년에 선정된 경상남도 우수주택 35점과 제14회 경상남도 건축상 수상작 7점 등 총 42점이다.

경남도는 우수건축물 전시회를 2001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중단했다가 3년 만에 재개한다.

전시는 도민들의 접근이 쉬운 도청, 시·군 청사 로비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9월 함양에서 개최되는 ‘함양산삼축제’와 11월 양산에서 개최되는 ‘경남건축문화제’ 등 지역 행사와도 연계해 많은 도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수주택과 건축상 수상작이 처음으로 함께 전시되는 만큼 다양한 건축물의 건축계획과 특징, 상세도면, 주요자재, 전경사진, 설계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여 도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25일 경남도청 창원청사를 시작으로 도 의회, 도 서부청사,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12월 6일 창원시청을 끝으로 전시를 마무리한다.

우수주택은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40동 이내로 선정하며, 친환경 건축기법을 사용한 단독주택 중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치한 아름다운 주택을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아 도에서 구성한 외부위원의 심사를 거쳐 경남도에서 선정한다.

2000년부터 시작되어 2021년까지 총 874동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우수주택의 건축주에게는 우수주택 인증 명판을, 설계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경남 건축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우수한 건축물 발굴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되며,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건축규모 합리성, 지역정체성, 건축미, 에너지 절약계획 등을 중점으로 심사하여 결정한다.

1997년부터 시작되어 2021년까지 총 59동을 선정하였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으로 나누어 건축주·설계자·시공자에게 상패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