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보건소는 해수욕 및 수산물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하여 감염되는데,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간 질환자나 당뇨병, 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에게서는 피부 괴사, 반상 출혈 등 패혈성 쇼크로 40~5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이에 따라 철원군보건소는 여름철 어패류 생식에서 문제가 되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하여 다음 주의사항을 지키고 증상 발생 시에는 신속히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는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어패류 및 바닷물 접촉 금지 ▲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씻기 ▲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요리한 도마, 칼 등을 소독 후 사용 ▲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더 끓여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