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양화면 송정 그림책 마을 주민들은 최근 부여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그림책마을 찻집’ ‘할머니의 도시락’ 등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사업들로 마련한 수익금을 뜻깊은 일에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기탁식에 참석한 박남순 이사는 “기부 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기부라는 것이 큰 기업이나 단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우리도 부여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 기부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고령 어르신들의 수고로 마련해주신 성금인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귀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송정 그림책 마을은 그림책을 매개로 어르신들의 소중한 기억을 복원하고 도농 간, 세대 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열어 세상과 소통하는 마을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그림책마을 찻집’과 ‘할머니 도시락’ 등이 지난 5월부터 재개돼 많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여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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