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3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애정 어린 격려를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2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일원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천상무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대학교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전지훈련에는 6월 입소한 신병 10명, 국가대표 발탁 인원 및 부상자들을 제외한 선수 총 19명이 참여했다.
김태완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하고도 못 이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니까 위축되고 다운되는 것 같다. 팀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자 한다. 화합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 같이 초심을 찾겠다”고 전했다.
김천상무는 5월 8일 제주전을 시작으로 7월 2일 전북전까지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7월 5일 제주전 홈경기에서 4대 0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강원, 인천에 2연패를 당하며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됐다.
김천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택한 것은 태백 전지훈련이었다. 김태완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크로스, 패스 등 기본적인 부분들이 잘 안 될 때가 있는데 조금 더 집중해서 크로스를 통한 득점, 패스를 통한 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크로스 뿐 아니라 패스의 질도 더 높일 수 있도록 훈련 중이다. 특히 쉬운 패스미스는 금물이다”고 말했다.
김천의 2연패 상황 속에서 신병 합류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9월 전역자들이 순차적으로 휴가를 나가기 때문에 자연스레 세대교체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태완 감독은 “전역자 휴가, 신병 합류 등 전부 예상하던 부분이다. 이번 신병 선수들은 특히 ‘영맨’ 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훈련소를 소화한 지 얼마 안 돼서 몸을 빨리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누구를 뛰게 하겠다고 정한 것은 없다. 뛸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되면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30일 수원삼성과 원정, 내달 2일 포항전 홈경기, 5일 성남FC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연전을 앞둔 김태완 감독은 “잘했던 부분을 찾을 것이다. 제주전, 인천전도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잘한 부분, 못한 부분을 분석하고 선수들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수정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롱볼 플레이가 아닌 상대 압박을 풀어내고 미드필드진에서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전방까지 연결될 수 있는 그림을 원한다. 작년에 K리그2 우승도 함께하면서 좋은 기운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마지막까지 상무인으로서, 원 팀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고 선수단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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