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10개 군·구 지역사회보장계획 주민 공청회 연다군·구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에 앞서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주민 의견 받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10개 군·구 주민 대상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듣는다고 27일 밝혔다.
5기 사회보장계획은 2023~2026년 적용하며 군·구별 계획을 먼저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시 계획을 수립한다. 인천사서원과 인천시, 10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현장, 지역 대학이 함께한다.
인천사서원은 이달 말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지역별 주민공청회를 연다. 각 지역 보장계획 추진단이 지난 두 달여간 세운 세부사업 계획을 주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후 군·구 홈페이지에 사업계획을 20일간 공고한다. 이 기간 역시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다.
군·구 보장계획은 계획 수립-심의-보고-제출 과정으로 진행하며 9월 보장계획 대표협의체 심의를 거쳐 각 군·구의회에 보고한 뒤 9월30일까지 인천시에 최종 제출한다. 인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균형발전 전략체계와 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
앞서 지난 25일 주민공청회를 연 미추홀구는 ‘서로 도우며 함께 잘 사는 미추홀구’를 5기 보장계획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8대 사업·발전전략과 전략별 7가지 세부사업을 제안했다.
구체적 사업을 보면,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전략으로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 대여점 운영, 문학산 역사관·마을박물관 운영 등 7가지를 세부사업으로 제시했고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안전망 구축’전략은 노인여가복지시설 방문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들었다.
세 번째 전략으로‘일과 나눔이 있는 공유 공동체’는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통두레 모임을 통한 공동체 의식 강화 등을, 마지막 ‘어디서나 부르면 바로 돌봄-온(溫 )마을 어부바’ 전략은 정신재활시설과 아동복지종합센터 운영 등 노인, 장애인, 아동 관련 시설 운영·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혜숙 미추홀구 복지정책과장은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 전략 세부사업으로 제안한 문학산 역사관과 마을박물관 건립은 우리 지역이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과정에서 복합적이고 다양한 발전을 이뤘다는 증거다”며 “앞으로 4년 미추홀구 사회보장의 큰 틀을 마련하는 첫 걸음을 뗐다는 데 의미가 크다. 구민들이 더 많은 살을 붙이고 힘을 보태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실장은 “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은 군·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기에 우리 일상과 가까운 세부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며 “시민 의견 수렴 과정 역시 형식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듣고 있기에 보다 살아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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