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민선8기 출범을 맞아 새로운 아산의 비전을 공유하고 아산시정의 큰 그림을 시민들과 함께 그리기 위해 진행 중인 열린간담회가 26일 온양1동 온양관광호텔, 온양2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온양1동, 온양2동 열린간담회에는 각각 250명과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박경귀 아산시장이 직접 설명하는 아산시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양1동 열린간담회 현장을 찾은 박경귀 시장은 “온양1동은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제가 거주했던 곳이자, 온양관광호텔 담벼락에서 풀빵 장사를 하시며 8남매를 길러주신 아버님과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오늘 제가 성장한 토대를 만들어준 온양1동을 아산시장으로 찾아 새로운 아산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가슴이 뜨겁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박 시장은 온양1동 비전으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추진 ▲주택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온양온천전통시장과 5일장 상생 지원▲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온양1동 주민들은 온천수를 활용한 온양 원도심 활성화, 아이스팩 재활용 시스템 구축 지원, 참전용사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박 시장에게 전달했으며, 특히 온천천 조명 설치와 벽화 재정비 등 온양1동 대표 공간인 온천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박 시장은 “온천천과 곡교천 그리고 은행나무길을 연결하는 걷기 코스 조성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온천천 살리기를 추진 중이다. 온천천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온양1동 주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온천천 활성화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도 살리고 시민도 살려야 한다”고 말문을 연 한 시민은 “온양원도심정상화를 위한 TF팀 구성, 충남도 문화재 조례 개정 요구, 온양원도심정상화 시민대책위원회 지원 등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공감한다. 건의해주신 사항에 대해 충남도에 건의하는 등 적극 검토하겠다”라며 “문화재와 현시대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산의 문화재가 시민들의 삶에 녹아들고, 지역 경제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온양2동 간담회에 참석한 박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민선8기 비전과 목표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민들과 함께 그리고 있는 새로운 아산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지도를 바란다”라며 “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26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시장은 온양2동 비전으로 ▲어의정 문화콘텐츠 개발 ▲다문화거리 축제 추진 ▲온천동 복합공영 주차타워 2개소 조기 준공 ▲상습 침수지역 하수관로 정비 ▲주택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온양2동 청사 신축, 인도 개설, 마을 방송시설 설치, 빈집철거, 자전거 도로 정비 등 주민들이 삶의 터전인 온양2동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다양한 민원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박 시장은 온양2동 주민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하게 답변하며 동석한 시청 국·소장들에게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거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열린간담회 참석을 전후해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 현장과 온양2동·5동 도시침수 대응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섬세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폭넓은 시민 의견 수렴과 빠른 공정 진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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