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복합문화공간 ‘진양호 아천 북카페’준공진양호공원 내 보상 노후건축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진주시는 27일 진양호 근린공원 내 보상 완료된 노후 건축물을 활용해 조성한 ‘진양호 아천 북카페’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1년 11월부터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진양호 아천 북카페’는 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1971년에 지어진 지상 1층 규모 건물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보유자인 故 성계옥 선생이 경영하던 ‘삼락식당’자리로, 故 아천 최재호 선생과 故 김상옥 시인 등 진주의 시조시인들이 시 낭송을 즐겨하던 장소이다. 이후 삼현학원(現 삼현여자중ㆍ고등학교) 설립자이며, 가곡 ‘석굴암’의 가사를 쓴 故 최재호 선생이 거처하던 진주 문화예술의 뜻깊은 곳이다.
시는 지난 7월 공모에서 故 최재호 선생의 호인 아천이 들어간 ‘진양호 아천 북카페’로 명칭을 선정해 특별한 장소의 의미를 살렸다. 북카페의 1층 일부는 유족과 협의해 최재호 선생 기념 및 진주문학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독서공간으로 조성했다. 옥상에는 루프탑 전망 휴게공간을 조성하여 책과 함께 진양호반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약 50년의 건령을 가진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양호는 맑은 물과 경관이 좋은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로 타 지역에서도 진주성과 함께 많이 찾는 곳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유지 보상이 완료된 노후건축물을 활용해 호수와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 조성 완료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진양호반둘레길과 다이나믹광장과 이번 북카페 개관에 이어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진양호 르네상스’를 추진해 진양호공원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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