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수산동 16번지 일원 보리밭에서 직접 파종해 길러온 보리쌀 2,000kg을 최근 소외계층 기부단체인 남동구 푸드뱅크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산동 보리밭은 무단 경작 등 불법행위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던 공한지를 구에서 2017년 지역 주민들의 볼거리와 쉼터 제공을 위해 조성한 곳이다.
현재는 어린이에게 정서적으로 유익한 학습의 장으로, 어르신들께는 넉넉한 고향의 풍경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도심 속 녹색 복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보리를 매년 푸드뱅크에 기증하는 구는 올해에도 친환경 보리쌀을 소외계층 약 600명에게 3~5kg 포대로 담아 나눠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조성한 수산동 16번지 일원을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곳으로 조성해 구민들에게 특색있고 볼거리가 많은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