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은 7월 29일 울산 동구 방어동 성끝마을(방어동 3-7번지선) 공유수면에 10여년간 방치되었던 무허가 불법건축물을 말끔히 철거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지난 7월 26~28일 3일간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이용해 공유수면에 들어서 있던 85㎡의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고 약 30톤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이 일대는 슬도·대왕암공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무허가건축물 소유주의 철거와 좁은 진입로에 따른 차량진입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않고 있는 구역이기도 하다.
동구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부지의 불법 점유자에게 2018.10.~2019.6.에 총 3차례 불법건축물 원상회복 명령을 실시하고, 2020.11.~2021.3.에 총 3차례 공유수면 원상회복 명령, 올해 4~5월에는 행정대집행 계고를 2차례 실시한 끝에 점용자의 자전철거 동의를 받아내어 이번에 폐기물을 철거하고 인근 연안의 환경정비를 마쳤다.
동구청은 앞으로 이번에 불법건축물이 철거된 부지에 꽃밭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무허가건축물 소유주와의 철거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고발, 행정대집행 명령 등을 통한 행정적인 노력으로 환경정비를 완료하여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였다.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양연안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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