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섬 해설 ‘섬코디네이터’ 활약 돋보여전남도, 맞춤형 교육 강화·BI 개발 등으로 관광객 신뢰도 높이기로
전라남도는 섬 방문객에게 섬의 가치를 알리고, 명소를 안내하는 섬 주민 여행 파트너 ‘섬코디네이터’ 활동이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섬코디네이터는 2년에 걸쳐 기본교육 이수 및 심화교육 수료 후 자격면접을 통과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자격증을 수여한다.
올해는 16개 섬 69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까지 통합 모둠교육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실무 능력을 위한 섬별 현장 방문교육과 성과공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 가고 싶은 섬 14개 섬에 41명이 활동 중이다.
기적의 순례길로 섬을 가꾸는 신안 기점소악도를 섬코디네이터와 함께 여행한 목포의 한 관광객은 “아는 사람이 없는 섬이었지만, 섬코디네이터가 옆에 있어 든든했고 무엇보다 섬에 대해 몰랐던 부분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완도 여서도를 방문한 무안의 관광객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섬 이야기를 섬 주민(섬코디네이터)으로부터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했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가고 싶은 섬 무안 탄도의 이종근 섬코디네이터는 “섬 방문객이 섬코디네이터의 안내로 섬에 더 관심을 갖고 흥미로워 한다”며 “안심하고 섬을 여행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이처럼 관광객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섬코디네이터 상표정체성(BI·Brand Identity)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섬을 방문자에게 더욱 안정감을 주고, 섬코디네이터에게는 책임감을 높이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코디네이터의 활동 덕분에 전남 섬의 매력과 가치를 아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섬을 방문하는 이들이 안심하고 섬 여행을 즐기도록, 믿음이 가는 섬코디네이터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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