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군 단양군이 올해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전국어머니탁구대회 겸 전국어린이탁구대회를 시작으로
9개 종목, 16개의 체육대회를 열어 지난달까지 선수단 규모만 3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이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추산한 직접경제효과만도 22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군은 또 TV중계와 언론홍보에 따른 인지도 상승,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 실제 피부로 느끼는 스포츠마케팅 체감효과는 직접경제효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체육대회는 대부분 관광 비수기에 열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1월 22일,23일까지 전국어머니탁구대회 겸 전국어린이대회 탁구대회를 시작으로 같은달 8일 킥오프한 축구 종목인 만천하배 FK리그는 3월 13일까지 진행됐다.
특히나 배구종목은 지난달까지 5개 대회를 유치하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진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와 4월 23일,24일 이틀간 단양소백산배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로 올해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5월 대한배구협회장기를 시작으로 7월에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배구대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생활체육대회 배구대회 2개 대회를 치렀다.
5개 배구대회에 참가한 인원만 5,000여 명으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잇따른 전국대회 유치에는 유금식 단양배구협회장 겸 충북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는 연령대 배구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스포츠의 계절인 5월과 6월에도 국민·문화·매포 등지에서 다채로운 종목들이 펼쳐졌다.
5월엔 단양 소백산철쭉제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단양소백산철쭉제 전국풋살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6월엔 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장년소프트테니스대회와 단양소백산철쭉제기념 전국 초청 게이트볼대회, 단양팔경 전국 족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열어 스포츠 열기를 더했다.
하반기에도 탁구와 배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전국 단위 크고 작은 대회가 예정됐다.
소규모 군 지역인 단양군이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체육단체와 손잡고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결과로 평가 받는다.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훈련시설 등 스포츠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단양팔경 등 관광자원도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군은 체육대회가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보고 사계절 복합스포츠센터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대회유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스포츠 메카 단양의 이미지를 상승하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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