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생명존중문화 조성 사회협약 체결도민 자살 예방을 위해 도 자원봉사센터·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제주도내 자살률 감축을 위해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고승화), 제주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태언),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문두)가 협력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협약’을 체결하고, 도민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협약은 2020년 제주도의 자살률이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사회적 갈등 해소와 도민 권익증진의 역할을 하는 제7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가 주관해 추진했다.
도 사회협약위원회 권익증진분과는 지난 3월 도민 권익증진을 위한 중점과제로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추진’을 선정한 후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교육 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협약안을 마련했다.
이날 사회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한봉심 도 사회협약위원회 부위원장과 고태언 도 자원봉사센터장, 이승혁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각 기관의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회협약에 따라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도 자원봉사센터는 봉사활동 중 자살위험요인 발견 시 즉시 상담 기관에 연계하도록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필요시 도지사에게 행·재정 지원방안 등을 권고하게 된다.
협약 기간은 2024년 8월 1일까지이며 협약종료 1개월 전까지 기관별로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을 시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한봉심 도 사회협약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기 위해 사회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기관 간 협력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태언 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 활동으로 도내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혁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및 운영을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사회협약에 따라 자원봉사자 대상 생명 존중 문화 조성 교육이 8월 3~4일 양일간 시행되며, 향후 교육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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