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보건소는 각종 냉방기 사용증가로 인해 냉각탑 등 감염되기 쉬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다중이용시설인 하나병원 등 17개소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진행하며,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 종합병원, 대형 목욕탕의 레지오넬라균 검사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 목욕탕, 급수시설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25∼45℃의 온도에서 증식해 물방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는 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감, 마른기침, 복통 등이 있으며 흡연자 및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에게는 증상이 심한 폐렴형으로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 급수시설, 목욕탕 등에 대해 철저한 청소·소독 등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현장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