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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김해 원정서 2-0 단비 같은 승리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8/08 [10:24]

천안시축구단, 김해 원정서 2-0 단비 같은 승리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8/08 [10:24]

천안시축구단이 김해시청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 터진 두 골에 힘입어 단비 같은 승리를 얻었다. 이날 승리로 조성용 감독대행은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기록했다.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를 맞이하게 된 천안은 4-3-3의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모따와 양측면의 이석규, 최랑이 자리했으며 중원에는 윤용호와 호도우프 그리고 김현중이 위치했다. 수비진으로는 강신명-이민수-김성주-김해식이 지켰으며 골키퍼 제종현이 부상 복귀전이자 올 시즌 첫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라운드 청주전 이후로 승리가 없어 승점 3점이 절실한 천안은 외국인 선수 호도우프와 모따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제종현과 김성주를 선발명단에 올리며 전력으로 김해를 상대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천안은 곧바로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최전방의 모따, 이석규와 호도우프가 호흡을 맞추며 쉬지 않고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에 쇄도한 윤용호를 향해 모따가 크로스를 올렸고 지체하지 않고 골대를 노렸으나 위로 살짝 뜨며 골라인 아웃됐다.

 

전반 11분에는 김해식의 롱크로스가 문전으로 곧바로 향했으나 김해의 최종 수비수가 아슬하게 걷어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뒤이어 전반 14분, 천안의 선제골이 나왔다. 호도우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낮은 킬패스를 시도했고 이석규가 수비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김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이른 시간 선취골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은 천안은 더욱 강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홈팀 김해도 주춤하지 않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골문을 노렸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제종현이 침착하게 골문을 지켜냈다. 기습적인 슈팅 또한 간헐적으로 나오며 경기는 완전한 천안의 흐름으로 넘어왔다. 전반 33분에는 추가득점이 나왔다. 강신명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받았고 호도우프가 곧바로 골망을 향해 강하게 날린 볼이 포스트를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추가득점 이후 천안은 두 골차 리드를 전반전이 끝날때까지 지켜냈고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초반에는 수비에 집중했지만, 모따와 호도우프를 불러들이고 줄리아노와 장한영까지 투입하며 다시 추가득점을 노렸다. 이후 윤용호와 김해식의 기습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모두 근소한 차로 벗어나며 추가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전 종료가 다가오자 김해는 매섭게 몰아붙였다. 득점 감각이 좋은 마르코를 앞세워 여러 번 두드렸으나 제종현이 모두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2-0의 스코어를 지켰다. 후반 44분에는 이준용이 문전으로 떨어진 볼을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제종현이 완벽하게 막아넀다.

 

후반전 추가시간 5분까지 천안은 골문을 지켜내며 김해 원정에서 단비 같은 승리를 얻어냈다. 이 기세를 이어 오는 12일 창원원정에서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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