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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숲해설가가 들려주는 무궁화 이야기’ 운영

도 산림자원연구소, 8∼9월 무궁화 개화 시기 숲해설 진행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8/10 [07:16]

충청남도, ‘숲해설가가 들려주는 무궁화 이야기’ 운영

도 산림자원연구소, 8∼9월 무궁화 개화 시기 숲해설 진행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8/10 [07:16]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8∼9월 무궁화 개화 시기에 맞춰 금강수목원에서 숲해설 프로그램 ‘숲해설가가 들려주는 무궁화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운영하는 금강수목원은 무궁화원, 장미원 등 27개의 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궁화원에는 홍단심계 ‘서호향’, 백단심계 ‘순정’ 등 다양한 무궁화를 심어 관리하고 있다.

 

또 금강수목원 내 있는 중부권 최초의 산림박물관인 충청남도산림박물관에는 50여 종의 무궁화꽃 한지 공예품을 전시해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숲해설은 무료로 진행하며, 한지를 이용한 무궁화 부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

 

신청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누리집 ‘숲해설 예약하기’ 또는 전화(041-635-7336)로 하면 된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無窮花)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00여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으며, 꽃 색깔에 따라 크게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등으로 분류한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이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가져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꽃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광복절을 기념해 고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현재까지 민족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무궁화에 대해 알아보면서 나라의 독립과 무궁한 발전을 꿈꿨던 수많은 애국지사의 정신을 마음에 새긴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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