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국가안전 대진단 사전 현장점검,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주민 직접 신청한 완주 아파트, 가스와 소방 등 4개 분야 민관합동 점검
10일 오후 3시경 완주군 고산면의 한 아파트.
마을주민과 건축분야 민간전문가, 전북도와 완주군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년 된 노후 아파트의 안전점검 대진단이 진행됐다.
노후 아파트에 대한 간단한 현황 브리핑에 이어 철근탐사기와 초음파 탐상기 등이 동원돼 15분가량 장비를 활용한 점검방법 시연이 있었다. 전자파를 콘크리트 내부를 향해 발사해 철근 등의 위치나 피복을 파악한 후 초음파 탐상기로 재료 내부의 흠이나 결함 등을 검사하는 시연이었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현장 점검은 건축과 전기, 가스, 소방 등 4개 분야별 점검사항 발표와 이에 대한 질의·답변으로 이어졌다. 답변에는 ㈜J&K 안전진단연구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 등 전문 기관 관계자들이 나서 상세히 설명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무더위만큼 열기를 더했던 이날 행사 오는 17일부터 10월14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을 위한 집중 안전점검’에 앞선 사전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아파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주민이 직접 ‘국가안전대진단 주민신청제’를 통해 신청,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에 대해 면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등 민선 8기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비전과 맞물려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건축과 소방 등 각 분야의 최고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엄격히 점검하고,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점검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내실 있는 현장점검이 됐다는 호평이 나왔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노후 아파트 현장점검은 오후 3시 20분까지 약 140분가량 입체적으로 진행된 후 마무리됐다. 현장에는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과 김규성 의원, 신진마을이장, 아파트 관리 총무, 부녀회장 등 마을 주민들이 함께해 현장에서 건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신세희 완주군 건설안전국장은 “국가안전 대진단은 정부와 지자체, 주민 등이 모두 참여해 재난 위험시설물로부터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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