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송악 출신 곽한일 의병장 제86주기 추모식, 송악면 주관으로 열려12일, 곽한일 의병장 송덕비 앞에서 추모식 거행
송악면 출신 애국지사 곽한일 의병장의 제1회 추모행사가 12일 오전 11시 곽한일 의병장 송덕비(외암민속마을 제2주차장 부근)에서 열렸다.
곽한일 의병장은 을미사변 이듬해인 1896년 경기도 안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아산·예산 등지에서 활약하며 동지를 규합하는 데 힘썼다. 을사늑약 체결 이후인 1906년에는 홍주성 의병에 가담하여 돌격장으로 크게 활약했다. 홍주성 함락 후 일진회의 밀고로 붙잡혀 1907년 종신 유배형을 언도받았다가 서대문감옥에 투옥된 뒤 다리 전라남도 지도에 유배되었다가 1912년 풀려났다.
한일강제병합 이후에는 국권 회복을 위한 동지 규합과 군자금 모금에 힘쓰다 다시 유배되는 등 별세하실 때까지 평생을 의병운동과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송악면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곽한일 의병장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앙양하기 위해 올해부터 송악면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곽한일 의병장의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
처음으로 열린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명수 국회의원,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 김영진 송악면장을 비롯해 광복회원과 유족, 관내 기관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송악면장은 추모사를 통해 “일평생 일제의 폭압에 맞서 민족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곽한일 의병장님께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고인께서 목숨 걸고 지키신 조국과 고인의 고향인 우리 아산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헌신을 진정으로 기리는 방법일 것이다. 고인의 위대한 업적을 언제나 기억하고 기리며 그 참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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