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심었던 나무가 8월 한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 붉게 타오르고 있다. 바로 ‘배롱나무’다.
여름에 만개하는 배롱나무는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다.
배롱나무의 피는 꽃은 흔히‘백일홍’이라 불리며 그 이름에 걸맞게 100일 동안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하며 여름 내내 우리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배롱나무를 서천군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자면 대표적으로 서천 배롱나무 드라이브 길과 문헌서원이 있다.
서천 배롱나무 드라이브 길은 군도 5호선 종천면 장구리를 시작으로 비인면을 거쳐 서면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양 옆의 배롱나무가 나란히 있는 도로를 한창 달리다 서해 석양빛 해안도로를 접어들 때 장관을 이룬다.
특히, 꺾일 줄 모르는 무더위와 코로나19 재확산됨에 따라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관광할 수 있는 배롱나무 드라이브 길은 요즘 같은 비대면 문화에 맞춤 장소다.
또한, 서천 배롱나무 드라이브길 근방에 위치한 비인면 선도리해수욕장에 들르는 것도 추천한다.
해수욕장은 백사장과 갯벌이 혼재해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을 할 수 있는 갯벌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서천군 기산면에 위치한 문헌서원은 목은 이색 가문의 학문·덕행을 추모하는 서원으로 이색 선생 영당 고택과 뒤로 화려하게 핀 거대한 배롱나무의 조화는 문헌서원 내 가장 아름다운 경관 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문헌서원 내 문헌전통호텔에 숙박해 툇마루, 정자 등에서 차 한 잔을 즐기며 붉게 핀 배롱나무를 바라보며 한옥 전경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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