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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만의 귀환, 6.25 전사 소방관 국립묘지에 잠들다

6.25 전쟁 전사한 고 손진명 소방원 위패 국립대전현충원 봉안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8/18 [08:41]

72년만의 귀환, 6.25 전사 소방관 국립묘지에 잠들다

6.25 전쟁 전사한 고 손진명 소방원 위패 국립대전현충원 봉안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8/18 [08:41]

경북소방본부는 6.25 전쟁 당시 전사한 고(故) 손진명 소방원의 위패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봉안되었다고 밝혔다.

 

고 손진명 소방원은 1950년 8월 10일 해군 경비부 포항기지 사령부에 급수지원 활동 중 북한군에 의해 전사했다.

 

이후 고 손진명 소방원은 순직 공로를 인정받아 1961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2002년에는 소방충혼탑에 위패를 봉안됐다.

 

경북소방본부는 그간 미처 알려지지 않은 선배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 6월 포항에 살고 있는 유가족(배우자 김경선씨/94)과 연락이 닿아 직접 만남을 통해 신청한 결과, 지난 8일 국립 대전현충원 측으로부터 고인의 위패 봉안이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이달 19일 경북소방본부는 소방청과 합동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선배 소방관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에 맞는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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