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열리지 않았던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3년 만에 열려 시민들을 맞는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제20회 명지시장 전어축제’를 명지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인 명지시장 전어축제는 매년 8월 말에 열려 연한 육질과 고소한 맛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워왔다. 올해 축제도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란 슬로건 아래 8월 29일 저녁 7시 전야 프로그램인 축제 성공 기원제를 지내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축제 첫 날인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식전 다이어트 댄스 및 아랑장고 공연을 시작으로 11시 개막식, 오후 1시 어린이 미술 공모전, 오후 2시 명지시장 전어장사 대회(팔씨름, 허벅지 씨름, 목청을 높여라), 오후 3시 청춘 트로트 콘서트, 오후 5시 색소폰 공연, 오후 6시 은빛가요제 예선 1차, 오후 8시 30분 초청가수 빅파워 콘서트, 오후 9시에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인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는 강서구 유관 단체별 한마음 걷기대회와 깜짝 경매, 현장노래방, 각설이 공연, 오후 3시부터 어르신 장기자랑 대회, 오후 4시부터 청소년 댄스배틀 ‘부산핵인싸 2022’, 오후 6시 은빛가요제 예선 2차, 오후 7시 트롯가수 초청 무대가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 깜짝 경매와 현장노래방, 오전11시 각설이 공연, 오후 3시 은빛가요제 예선 3차, 오후 6시부터는 은빛가요제 본선과 빅파워 콘서트, 오후 8시 30분 가요제 시상식 및 폐막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축제 참가자들이 노래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은빛가요제’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며 행사장을 찾으면 깜짝 경매로 각종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야시장은 축제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운영되며 다양한 먹거리 판매는 물론 전어 할인판매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름철 낙동강 하구 명지일대에서 잡히는 전어는 살이 두껍고 단단해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8월 전어는 다른 생선보다 고소한 맛이 뛰어나 회나 구이 등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훔치고 있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전어를 바로 구매해서 구워먹거나 회로 맛볼 수도 있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전어축제가 열리지 않아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아쉬움이 너무 컸다”면서 “방역수칙 준수 등 공공위생에 최대한 노력하면서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어회나 구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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