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코로나19 취약시설 대응 의료기동전담반 가동감염취약시설 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 출동해 대면진료와 투약 처방, 병상배정 요청 등 의료지원
전주시는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내 확진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기동전담반을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재유행으로 요양시설 내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시설 입소자의 경우 시설 내 의료진이 없으며, 중증 위험도가 높고 거동이 불편해 대면진료 등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의사와 간호사가 한 팀이 돼 구성된 의료기동전담반은 요양시설 확진자를 대상으로 대면진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증상 등에 대해서 팍스로비드 등 약처방을 하게 된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병상배정을 요청하고, 위급 시에는 기동전담반 소속 의료기관 병상에 한해 이송 및 자체수용도 한다.
현재 의료기동전담반이 꾸려진 병원은 △전주열린병원 △대자인병원 △만인요양병원 △전주문병원 등 4곳 7개팀이다. 각 기동전담반은 연계 또는 지정된 노인요양시설 11~12곳을 대상으로 시설별 대면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요양시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고위험시설 내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건강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시는 향후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정신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에도 의료기동전담반을 지정하는 등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의료기동전담반과 요양시설 간의 비상연락망 구축 및 대면진료 실시로 요양시설 내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찾아가는 의료기동전담반을 통해 요양시설 내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사망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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