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다시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8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한 2022 일산상설문화공연이 8월 27일 오후 7시에 열린 ‘일산비치 갓 탤런트’ 결선무대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시원한 여름 밤바다에서 아름다운 대왕암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행사기간 동안 약 16,000여명이 다녀가며 공연 참가자들의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었다.
일산상설문화공연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지역문화 활성화 및 일산해수욕장의 상설 축제 공간화를 위해 운영되어 온 것으로, 올해는 새롭게 ‘일산비치 갓 탤런트(이하 일갓탤)’를 도입하여 출연진 및 무대 공연의 다양화를 꾀하였다.
지난 8월 19일 ‘우리동네 가수왕’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여름&바다 그리고 JAZZ’ 주제로 재즈공연과 ‘추억의 노래 따라부르기’ 기획 공연이 펼쳐졌고, 21일에는 ‘열린 TOP가요쇼’가 이어졌다. 그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지역문화예술단체가 공연 기회를 가지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였다.
25일과 26일에는 각각 ‘일갓탤’ 일반부와 청년부 예선이 펼쳐졌고, 27일 대망의 ‘일갓탤’ 결선 무대를 끝으로 2022 일산상설문화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일갓탤’에는 인근 경남, 부산, 포항 등은 물론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재능 있는 참가자들이 일산 해수욕장을 찾아 노래와 댄스뿐만 아니라 판토마임과 마술, 치어리딩, 장구, 요가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총 상금 530만원을 놓고 펼쳐진 ‘일갓탤’에서 영예의 대상은 울산 동구 출신의 3인조 댄스팀 ‘올포디움’ 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은상은 서울에서 지원한 ‘눈’ 팀에, 인기상은 울산 남구에서 지원한 ‘아이코닉’ 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비록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창원에서 혼자 일갓탤에 참여한 전영진 씨는 준비한 예선 경연곡인 ‘섬집아기’를 담담하게 부른 후 “저를 보고 용기를 얻어 모두가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기 바란다”는 소감을 남겨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처음 시도한 일갓탤을 많은 분들이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좋았다.”며 “모두가 힘을 내어 코로나 이전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바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행사로 주민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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