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저녁 강진중앙초등학교에서 30여 명의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 발표회와 ‘Dreams Quintet’ 초청연주회가 개최됐다. 강진의 꿈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8월의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공연으로 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관람객들을 흐뭇한 미소로 물들였다.
강진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는 농촌 아이들의 문화적 결핍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창단했으며 현재 (사)전남문화예술협회가 강진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는 윤상민의 지휘로 환희의 송가, 진로아리랑 등 아름다우면서도 친숙한 곡들을 멋지게 연주했고 관객들은 뜨겁게 호응했다. 또한 이번 공연에 앞서 전남 지역 드림오케스트라 출신으로 구성된 Dreams Quintet의 초청연주회는 선후배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기애애한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Dreams Quintet에는 강진군 신전면 출신의 오유진 단원이 소속돼 강진군의 후배 단원들에게 큰 의미를 선사했다.
오케스트라는 매년 2월 초 강진군 전 지역의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 강진 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전문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파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악기는 무료로 대여해 연습할 수 있다. 임준형 군민행복과장은 “아이들이 악기를 익히고 연주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 앞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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