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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함양연암문화제 성료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소통과 화합의 축제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8/29 [14:15]

제19회 함양연암문화제 성료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소통과 화합의 축제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8/29 [14:15]

함양군은 지난 8월 27일 ~ 28일 이틀간 안의면 오리숲 일원에서 제19회 함양연암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19회 연암문화제는 학술대회, 전시회, 연암부임행차, 안전기원제, 나는 가수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김영진 교수의 ‘안의현감 시절 박지원 선생의 행적과 문학작품’ 이라는 주제로 연암학술대회가 행복안의봄날센터에서 열렸고, 광풍루 옆 잔디광장에서는 연암 역사 ○×퀴즈대회가 개최되어 연암 박지원 선생의 정신과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전에 한국문인협회함양지부, 한국미술협회함양지부에서 진행한 글짓기, 미술 공모전에 출품된 350여 점을 행복안의봄날센터와 광풍루에 전시하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글짓기 공모전에서는 안의면의 백형주 등 6명과 미술공모전에서는 함양여중학교 2학년 김가빈 등 4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오후 6시에 열린 연암부임행차에는 이창규 연암문화제위원장이 연암 선생을 재현하고 취타대의 멋진 공연을 필두로 안의향교 유림, 안의고등학교 학생, 안의주부풍물패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부임행사의 행렬을 이루었다.

 

이 날 오후 7시에 열린 안전기원제에서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여하여 제례를 이끌었으며, 행사장 방문객들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 전통 제례를 관람하고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는 박용운 군의회의장, 김재웅 도의원, 한상현 도의원, 군의원, 부산과 대구 향우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함양군 읍면별 지역 대표가 참여한 ‘나는 가수왕’선발대회에는 총 9명이 참가하여 숨겨두었던 노래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주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심사결과 대상은 서상면 이한기, 최우수상은 병곡면 서경란, 우수상은 지곡면 오점덕이 차지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오늘 이 축제는 연암 선생을 추모하고 실학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선덕이 헛되지 않도록 하고, 특색 있고 차별화된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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