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다케다 가쯔토시(武田克利)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신임 총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일본 직항노선 개선과 제주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30일 오후 집무실에서 다케다 총영사와 면담했다.
이날 면담은 다케다 총영사가 8월 9일자로 부임함에 따라, 부임 인사 및 한일관계 개선 및 제주와 일본의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일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직항로가 속히 개선돼야 한다”며 “김포-하네다 공항 간 직항운항이 이뤄진 만큼 제주와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나리타공항 간 직항노선도 하루빨리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9월에 열리는 제주포럼에 한일의원연맹 의원들이 방문해 한일관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특별세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총영사께서도 제주포럼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케다 총영사는 “코로나19로 교류가 잠시 멈췄지만 제주도와 일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주도와 일본 간 직항항로가 열리면 한류의 영향을 받은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포럼과 관련해서는 “이번 제주포럼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특별세션이 열려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저도 제주포럼에 참석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면담 이후 오영훈 지사는 다케다 총영사에게 제주의 풍경과 삶을 담은 이왈종 화백의 그릇과 제주어 사전을 선물하고, 다케다 총영사는 칠기 공예품을 전달했다.
한편 다케다 가쯔토시 총영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방북(2002. 9. 17.)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 했을 당시 통역을 맡은 바 있으며, 한국과 관련된 여러 업무에 종사해 온 한국통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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