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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문화놀이터,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인형극 개최

다가오는 가을과 울산고래축제를 맞아 다양한 공연 선보여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8/31 [06:18]

아이들을 위한 문화놀이터,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 인형극 개최

다가오는 가을과 울산고래축제를 맞아 다양한 공연 선보여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8/31 [06:18]

(재)고래문화재단은 10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남구의 문화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을이 아름다운 복합 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인형극 ‘안녕! 마리오네트~’는 나루 인형극단의 신동호 인형사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마리오네트 인형들로 색다른 구성과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공연이다. 인형사 손끝에서 만들어내는 작은 움직임으로 인형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춤추고 그림 그리게 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까이서 더욱 생동감 있게 관람 가능하도록 9월 3일, 4일, 17일에는 2층 체험존에서 24일은 4층 시민 창의광장에서 25일에는 6층 소극장W에서 각각 공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을 이끌어 갈 신동호 인형사는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다양한 시설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아이들과 호흡을 맞춰 공연해 왔으며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생활의 달인’등 여러 방송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명 인형사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 높은 인형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재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9월부터 서양의 4대 뮤지컬 캣츠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리틀 고양이’와 한국적인 소재들을 활용한 어린이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2개월 동안 상설 공연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서양과 동양적인 것의 다름을 보여줘 상상력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고래축제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월에는 울산 지역 청년 밴드들과 유명 인디밴드들의 작은 축제인 ‘인디 IN 장생포’, 역경을 이겨내고 그 고통을 새로운 예술로 만들어내는 ‘석창우 화백 퍼포먼스’,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만들어낸 ‘백남준 판화전’을 통해 울산 시민들이 즐길 또 하나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아이들이 꿈속을 향유하며 날아가는 고래처럼 자신들이 꿈꿔왔던 다양한 직업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in 장생포’를 통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일상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많은 아이들이 꿈이라는 단어와 점점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형형색색 고운 빛깔을 뿜어내는 바다 속 진주처럼 장생포문화창고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며 자신만의 색을 펼쳐낼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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