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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개학기 맞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주의하세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증가 추세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8/31 [14:19]

대구시, 개학기 맞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주의하세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증가 추세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08/31 [14:19]

대구시는 개학기를 맞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물·식품 섭취, 제공 시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이 감소했으나 최근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구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신고는 작년 및 재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1.6배, 3.2배 증가했다.

 

매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보육시설 및 초·중·고등학교에서 절반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급식소는 다수에게 식품이 동시 제공되는 특징이 있고 대규모 발생의 우려가 있어 개학기를 맞아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주로 완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조리를 하는 경우, 식품 보관상 문제가 있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따라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고 음용수는 끓여서 섭취해야 한다.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 개인위생에 주의하도록 한다.

 

조리 종사자는 조리기구는 용도별(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가공식품용 등)로 구분해 사용하도록 한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 제공하고 조리실, 조리도구, 식기는 열탕소독 또는 염소 소독을 실시한다. 음식보관 시 적절한 보관온도를 지켜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걸렸을 때에는 물이나 식품을 같이 섭취한 사람 또는 일상생활 접촉자 중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살피고 추가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에 알리면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기를 권장한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개학기를 맞아 집단생활이 시작되고 추석 연휴를 전후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며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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