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1일 성현의 얼을 되새기고 유도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밀양향교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밀양향교 전교를 비롯한 임원들과 향교 문중 등 유림이 참석해 성현들에 대한 제향을 봉했으며, 초헌관으로 김명환(밀양향교 전교), 아헌관으로 박금시, 종헌관으로 조만종이 제관을 맡았다.
석전대제는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공자와 문하생, 우리나라 대표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위패를 모셔놓고 제향하는 의식이다. 춘계와 추계로 나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되며, 성균관을 비롯하여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밀양향교에는 성현들의 제사 이외에도 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교육을 위해 향교 내에 조성한 공립 작은 도서관이 있다. 시 관계자는“향교는 과거 선비들이 학문을 익히고 배우는 곳으로 현재는 밀양시민의 배움터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공자, 맹자 등 중국의 성현과 최치원, 정몽주 등 한국의 성현을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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