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영동군 관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영동군 상촌면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 이모씨는 지난 8월 30일 저녁 21시경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려 마당으로 나와보니 이웃 주택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 후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황간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화재는 초기 진화됐으며, 이씨의 신속한 119 신고와 소화기 사용이 없었더라면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였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경에도 영동군 전통시장 인근 분식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위에 있던 택시기사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를 시도해 큰 피해를 막았다.
두 경우 모두 소화기 사용 없이 시간을 지체했을 시, 더 큰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상황이었지만, 초기진압에 성공하여 작은 피해로 끝날 수 있었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주택용소방시설 중 하나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내는 만큼 지역주민들께서는 평소 소화기 위치를 잘 파악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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