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살예방주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집중’전주시, 1~7일까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 자살예방주간 운영
전주시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시민들의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1주일간 이어지는 자살예방주간 동안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자살예방주간 동안 시는 우리택시·성심택시 소속 150대 차량을 운행하는 택시기사들에게 생명사랑깃발과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향후 자살 위험징후를 보이는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생명사랑안심택시를 운영한다.
또한 1주일 동안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과 코레일 전북지사와 함께 전주역에서 생명사랑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되고, 완산자율방범연합회와 자살위험지역을 합동순찰하는 생명사랑방범대 순찰 캠페인 등도 전개된다.
특히 시는 오는 7일에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인 백세희 작가를 초청해 생명사랑 토크콘서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는 자살 위기 상황 대처 및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생애주기별(아동청소년·청년·중년·노인·산모) 우울·불안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프로그램 제공, 고위험군 대상 위기지원서비스(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자살위기상황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가 담긴 생명사랑표지판(로고라이트) 설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방범대·안심아파트·안심택시·안심편의점 지정,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다양한 자살유족지원사업을 통해 자살유족의 심리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하게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야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자살예방주간을 통해 주변의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발견해 자살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시 전체에 생명 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 및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야간·공휴일에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살예방상담전화와 보건복지상담센터, 정신건강상담전화 등을 이용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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