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5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전주그림책도서전 조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주그림책도서전’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난 5월 한 달여간 전주지역 시립도서관과 동네책방 등에서 진행된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전 조직위원들은 원화전을 비롯한 그림책 전시 및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도서관에서 진행돼 높은 접근성으로 인해 일반시민들의 그림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전시·북콘서트·공연 등 분야별 그림책 작가가 참여하면서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국제그림책도서전이 그림책 출판사와 동네책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사-작가-서점-독자가 함께하는 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일조한 만큼 향후 행사가 독서출판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림책 출판사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그림책 작가뿐 아니라 편집자·번역가 등 다양한 관계자 강연 및 지역·신인 작가 소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의 의견도 제시했다.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에서는 △해외 및 국내 그림책 작가 원화전을 비롯한 전시 및 작가와의 만남 △1인 극장 △동네책방-그림책 출판사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행사 기간 연인원 2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림책 원화 전시와 전시 해설이 함께 이뤄진 ‘다시마 세이조 작가 원화전’과 ‘이명애 작가 초대전’의 경우 타 지역 방문자 비율이 42.7%에 달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원화 전시 및 강연·공연 참여자 6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가 ‘만족’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응답자의 98%는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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