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증치매 농작물 키우며 힐링·치유해요치매환자 및 가족 대상 사회적 농장과 연계한 농업 활동 프로그램 도입
경산시는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바람햇살농장(압량읍 소재)에서 경증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힐링·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매환자의 경우 단기 기억력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장기 기억은 오랫동안 남아 있어서 젊은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식물 등을 활용한 친숙한 작업은 장기 기억을 자극하고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관내 사회적 농장과 연계하여 운영되는 이번 치유프로그램은 고령의 경증치매환자 및 가족에게 과거 친숙하게 접했던 농업 활동을 통해 기억을 회상하고 신체 활력 증진 및 인지기능 개선을 도모하여 상호 간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경감 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모종을 심어 나만의 텃밭 관리하기, 재배한 허브로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기, 농장에서 수확한 재료로 음식 만들기, 푸드테라피, 농작물 수확하기 등 6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코로나19로 무료한 일상에서 야외농장에 나와서 채소를 직접 심고, 하루하루 자라는 것을 지켜보며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니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의 위안도 얻는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치매 어르신들과 어르신들의 돌봄을 도맡아 하는 가족들에게도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심리적·정서적 지지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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