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3일간 열린 제12회 마량미항찰전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른 행사 준비 차질과 찰전어 조업 난항에 따른 수급 부족 등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광객 2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대성황을 이뤘다. 인터넷과 SNS 홍보를 위해 운영된 유튜브 미항TV는 실시간 중계 최대 300명 이상 시청, 누적 조회수 2,000회를 돌파했다.
축제 첫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풍어제, 마량면 풍물놀이패 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막축하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으며,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김보미 강진군의회의장, 차영수 도의원 등 각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둘째 날 열린 어린이 활어맨손잡기 체험에는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싱싱한 전어와 장어를 잡는 체험을 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노래자랑은 가수협회장 신선호씨가 심사를 맡아 진행했으며 최종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차지한 수상자는 상금을 전액 기부해 훈훈함을 안겼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가을 대표 별미인 전어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을 모으며 강진을 대표하는 지역축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가족단위 관광객,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코로나19의 재 유행과 치솟는 물가로 인해 침체됐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주대열 마량미항 찰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추석연휴 고향을 찾은 향우님들과 많은 관광객들 덕분에 축제를 성황리에 치를 수 있었다”며, “마량미항이 전남의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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