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노인 일상생활 돕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오는 11월 28일까지 전주시치매안심센터 이용하는 경증 치매환자 15명 대상 진행
전주시가 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경증 치매 노인들의 인지 건강개선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주시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경증 치매환자 1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각자극 및 식물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증 치매 노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남새밭 만들기 △두꺼비집 놀이 △허브 족욕 △건강비누 만들기 △텃밭에서 보물찾기 등으로 인지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영양·스트레스 관리 등을 도와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건강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효과 평가를 위해 프로그램 시작하기 전과 모두 끝난 이후에 △인지기능 △노인우울척도 △기억감퇴평가 등 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20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실시한 ‘치매어르신 인지건강 향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따르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의 객관적 인지기능(MMSE-DS)은 19.4%p 향상됐으며, 주관적으로 느끼는 기억장애 문제는 40.3%p 감소했다. 또, 우울감도 정상범위로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치유농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치매환자와 가족 등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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