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신편 사비백제사 깊이읽기’ 개강박정현 군수 “국민 모두 문제의식 지닐 때 진정한 의미 사비백제사 재정립 완성”
부여군이 마련한 ‘신편 사비백제사 깊이읽기’ 강좌가 14일 개강했다.
2020년부터 추진해온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의 후속 작업으로 계획한 교육프로그램이다.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한다. 지난 6월 출간한 ‘신편 사비백제사’를 다룬 5개 강좌로 구성했다.
사비백제사 편찬위원장인 성정용 교수의 ‘한성에서 사비까지, 사비도성의 축조과정과 도성경관’ 강좌를 시작으로 ▲신희권 교수의 ‘동아시아 도성사에서 사비도성의 의의’ ▲김낙중 교수의 ‘사비기 지방 통치’ ▲권오영 교수의 ‘사비기 불교문화와 백제문화의 확산과 대외교류’ ▲정재윤 교수의 ‘의자왕 다시보기, 사비백제의 현재적 가치’ 강좌로 꾸려진다.
특히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청강해 눈길을 끌었다.
강좌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박 군수는 “우리 역사에서 유독 백제만 패망의 비애 속에서 비루하고 비겁한 모습으로만 그려져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사비백제사 편찬사업을 시작했다”며 “어느 국가보다 유구하고 아름다운 역사문화를 간직한 백제의 진정한 모습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 노력이 ‘신편 사비백제사’ 출간으로 그 결실을 맺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군의 노력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부여에 사는 우리 모두,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백제를 바르게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비백제사 재정립이 완성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교육생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자랑스럽고 품격있는 백제의 역사문화, 그리고 얼과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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