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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2022년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 개최

“영양고추” 명품화 추진을 위한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9/16 [10:49]

영양군, 2022년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 개최

“영양고추” 명품화 추진을 위한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9/16 [10:49]

▲ 2022년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

 

영양군은 9월 15일 영양읍 화천리 수비초(안심수비 22) 시험재배포장에서 영양군농업기술센터·영양고추연구소 관계공무원, 수비초연구회 회원 및 관내 수비초 재배 농업인 등 약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한차례 연기된 후 소규모로 야외에서 진행됐으며, 육성책임자인 경북대학교 김병수 교수는 영양군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에 역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하여 육성한 수비초 계통에 대한 특성과 재배기술을 설명했다. 또한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토종고추의 보존 계승과 발전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 청취 등 토론 의 시간을 가졌다.

 

수비초는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과 단당류의 글루코스가 일반고추에 비해 높아 매운맛이 적당하고 당도가 높으며 다량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지난 8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14년에 역병 저항성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청고병에도 강한 계통을 선발하여 ‘역강신수비’와 ‘역강순수비’로 신품종 보호출원 및 등록했고, 이후 재래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안심수비’를 육성하여 숙기와 착과성 문제를 보완했다.

 

올해 수비초 고유 특성을 지닌 ‘역강신수비’와 역병-청고 복합저항성 계통을 교배하여 바이러스 저항성을 강화한 ‘안심수비 22’를 고추 재배 농가에 보급한 결과 생육기 가뭄으로 전반적인 작황은 부진하나 숙기가 빠른 편이고 매운맛과 단맛이 잘 배합되어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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