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설치류 매개 감염병 주의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청주시 보건소는 성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급증함에 따라 설치류에 의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된 후 5~14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 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2~3주 이내 발열, 출혈, 신부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발생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쥐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농작업, 수해복구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증상이 유사하므로,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주의해달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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