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 열려더욱 아름답고 생물다양성이 존중받는 섬으로 만들어 갈 것
지난 16일 오후 2시, 신안군청에서‘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는 국경의 끝점이자 시작점으로 영토 수호의 버팀목이다. 그리고 천연기념물 구굴도, 국가등록문화재 가거도 등대, 도지정문화재 가거도 패총 등 유형문화재와 가거도 산다이, 가거도 멸치잡이노래, 해녀문화 같은 무형문화자산까지 섬 본연의 문화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문화원형의 보고이다.
2020년 9월 2일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으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봉과 병풍처럼 펼쳐진 해식애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낙조 경관이 아름다운 점이 높게 평가되어 명승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코로나 확산과 기상여건으로 인해 지정된지 2년이 지나서야 지정 기념행사가 열리게 됐다.
행사는 섬등반도 소개, 가거도의 풍어와 안녕을 바라는 기원굿, 자연유산 강연 등이 진행됐으며, 본 행사는 ▶자연유산 경과보고, 보존 및 활용 방안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서남해 끝섬, 섬 문화 다양성의 보고인 가거도는 섬 생태문화와 영토수호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고 하면서 “가거도 주민과 함께 아름답고 생물다양성이 존중받는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주의보로 인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거도 주민 및 신안군민과 명승 지정 기쁨을 나누고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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