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백발의 청춘들,‘나는 책 읽는 할머니’수료식 가져강진군도서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인문정신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강진군도서관은 지난 16일, 강진양로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나는 책 읽는 할머니’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
강진양로원과 연계해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그 동안 독서 소외계층이었던 양로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자 지난 7월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그림책과 시집, 전래동화 등 회차마다 주제 도서를 선정하고 시낭송, 다도(茶道), 필사, 그림그리기, 노래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다.
양로원 어르신 12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식에서 어르신들 개개인의 성향과 개성을 담아 ‘향기품은문학소녀상’ ‘재기발랄불꽃상’ 등 전원에게 맞춤별 상장을 수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애정만땅기쁨상’을 받은 어르신은 “코로나19 이후 단조로운 활동으로 특별한 재미가 없었는데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져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우리처럼 나이 든 사람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 준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책 읽기 확산을 통해 군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생활 속 책 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선 8기 책 많이 읽는 강진 만들기를 50대 프로젝트로 선정해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프로그램 ‘인생은 아름다워!’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책놀이 운동회, 독서동아리 축제, 작가 육성 프로그램, 어린이도서관 독서통장기 설치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활동을 지원해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독서복지’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에 정형화된 도서관의 틀을 깨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카페식 제2도서관을 건립해 군민들에게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 인문정신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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