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서는 가을볕이 따가워지는 9월, 오미자 수확이 한창이다.
거창군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가운데 자리하여 해발이 높고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 과육이 단단하고, 진한 향과 색이 선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해발이 높은 웅양면, 고제면, 북상면, 신원면, 가북면 등을 중심으로 200여 농가가 120ha 규모로 오미자 재배를 하고 있으며, 올봄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될 것을 우려했지만 농가의 철저한 관리로 평년 수준의 오미자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자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맛을 모두 가지고 있다하여 불리는 이름으로, 껍질에는 신맛, 과육에는 단맛, 씨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학 사전에 ‘기침에 특효’라고 할 정도로 호흡기 질환에 탁월하며, 시잔드린 성분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데 그 효능이 뛰어나 오래전부터 약재로도 사용됐다.
최남미 농업기술과장은 “거창을 대표하는 5홍(紅) 중 하나인 오미자가 거창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수 농산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며 “거창오미자를 가정마다 준비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미자는 주로 오미자청으로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농협판매장이나, 거창푸드종합센터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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