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3일 오후 3시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장애인과 가족, 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장애인 자기주장문화제를 개최했다.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에서 주관한 이 행사는 장애인의 권리 주장과 주체적인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10개 기관 18개 팀이 참여해 난타, 웅변, 댄스, 바이올린·울쿨렐레 연주, 태권도,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숨은 재능을 펼쳐 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참여 팀 가운데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 김해시지부 ‘느티나무 우쿨렐레’팀은 2021년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발달 장애인 8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쳐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 2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고 그 가족과 시민들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