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축성 605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무장읍성 축제’가 23일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역사와 문화의 산실인 무장읍성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축제는 성황제를 시작으로, 현감부임행차, 합어식, 경로(孝) 위안잔치, 연예인 초청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또 축성 605주년을 기념해 나비 605마리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00년 만에 연꽃 씨앗이 발아한 무장읍성 연못에선 대형 연등이 등장했다. 축제에 참여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지를 써서 띄우면서 축성 605주년의 위상에 맞게 지속적인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무장읍성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무장읍성보존회 김기육 회장은 “지역민들이 준비한 축제라서 더욱 빛났다”며 “무장읍성의 역사성과 축제의 독창성을 지역민들과 함께 살려 앞으로 더욱 알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무장면민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라서 그런지 다른 큰 축제보다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축제를 통해 무장읍성의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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