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철 고령군수는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관광, 문화, 도시재생, 공공디자인, 위생관련 공무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하는 익산, 부여의 야간경관시설을 비롯하여 완주, 논산의 문화예술관련 사업의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관광 선진지를 견학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는 일제 강점기 양곡수탈의 중심에 있었던 삼례양곡창고를 지역재생을 위해 새로운 생명을 담아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시킨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폐교를 리모델링한 교외형 복합문화체험공간인 KT&G 상상마당 논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자 사적 제135호인 부여 궁남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의 미륵사지, 농촌체험마을 고스락, 익산 교도소세트장 등을 차례대로 방문해 전북지역의 지역재생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광활성화 과정을 들으며 고령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한 고민과 실질적인 영·호남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익산시는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익산미륵사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이자 최대의 석탑인 미륵사지 동서 두 탑사이로 가로 60m, 높이 10m의 초대형 스크린에 펼쳐진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현대의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초고화질의 프로젝션 맵핑과 라이트쇼로 좋은 평가로 받고 있었다. 야간에는 진입부터 아름다운 설치미술과 경관조명, 다채로운 콘텐츠로 매료시켰다.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 이남철 군수는 완주군의 유희태 군수와의 접견을 통해 양 지자체간 문화관광분야에 있어 상호 관심사를 나누었으며, 오택림 익산 부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미륵사지와 미디어아트 페스타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고, 익산시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미륵사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 견학을 다녀온 이남철 고령군수는 “우리 군의 문화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고령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대가야 전통시장과 연결하는 지역 상권까지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공무원 개개인이 지혜를 모아 적극행정으로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만들어보자”며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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