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미래체험관이 지역협력형 원도심학교에 선정된 영광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주1회) 3차례 기후위기 교육을 실시했다.
원도심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원도심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신도심과의 지역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현재 60개 학교가 원도심학교로 지정되어 교육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중 군산영광중학교는 학교-지역 협력형 학교로 지정돼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영광중의 요청으로 2~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후위기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영광중 2~3학년 전체 11개 학급이 참여했으며, 금강미래체험관의 환경강사가 각 반에 출강해 1, 2학기 각 4회에 걸쳐서 기후변화와 물, 자원순환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영광중 학생들은 기후변화 주제 수업에 일회용품을 이용해 만든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노인복지관에 기증하기도 하고, 체험관 SNS기후행동 캠페인을 통해 기후위기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어 ‘자원순환과 물의 소중함 알기’ 교육을 통해 천연비누를 만들고, 가까운 영광여고 학생들에게 22일 캠페인과 함께 천연비누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영광중학교 차순영 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너무 좋은 환경교육을 실시한 것 같다”며 “내년에 그린스마트학교에 선정됐는데, 자유학기제 수업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험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 및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후위기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겠다”며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평소에도 기후행동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광중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되어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교실, 제로에너지학교, 공간혁신, 지역사회와 연결된 학교시설 복합화 등의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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