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무형유산 보존?전승?세계화로 ‘제주정신’ 지킨다올해 50억 9,600만원 투입해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확대 및 전승자 역량 강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인의 정신이 깃든 무형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전승하고, 가치를 재조명하며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8개 무형문화재(국가지정 6개, 도지정 22개)가 지정돼 있으며, 총 93명(국가지정 13명, 도지정 81명)의 전승자가 무형문화재 보존·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50억 9,600만원을 투입해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과 전승자 역량을 강화하며, 문화유산 활용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전승 자원을 확보하고 전승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무형유산의 가치 공유 및 확산을 통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을 22일 오후 6시 제주목 관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에서 전승되는 무형문화재의 공연, 전시, 체험 등을 두루 만날 수 있는 무형문화재 종합 축제로 ‘조상들의 숨결, 장인들의 땀과 혼 손결, 세대 간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24일까지 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무형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도내 무형문화재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무형유산을 초청해 도내 무형유산 역량을 도외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천 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축적한 독특하고 특별한 제주만의 문화가 있다”면서 “제주 사람들의 삶과 정신이 여러 세대에 걸쳐 손짓, 몸짓, 목소리로 전승된 무형유산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역설했다.
이어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키고 가꾸어야 할 의무가 바로 우리에게 있다”며 “제주도정은 무형문화 전승에 헌신하는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제주목사복을 입고 무형문화재 보전의 희망을 담은 배방선 띄워 보내기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오영주 도 무형문화재위원장을 비롯해 갓일 장순자?강순자 보유자와 제주도 옹기장 강민지 전승자, 고분양태 보유자의 증손녀인 고여은 어린이가 함께했다.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은 22일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3일과 24일 특별공연 ‘이어이어라, 이어도이어’, 렉쳐 콘서트, 토크 콘서트, 국내?외 유산공연, 공예 전시·시연, 무형문화 현장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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