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베트남 호치민사무소, 중고컴퓨터 기증으로 동나이성과 우호협력 증진 쑥쑥!동나이성 소수민족학교 중고 컴퓨터 기증으로 친경남 미래인재 육성
경상남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는 28일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베트남 동나이성 내 시골 소수민족학교에 중고 컴퓨터 51대를 기증했다.
이번 중고 컴퓨터 기증사업은 호치민 사무소장이 동나이성 시골의 소수민족학교를 방문했을 때 40대 정도의 컴퓨터가 있었지만, 실제로 작동되는 컴퓨터가 한 대도 없는 현실을 보고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다.
이에 도청과 시군에서 사용하고 남은 컴퓨터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는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을 베트남 동나이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중고 컴퓨터는 사실상 베트남으로 반입할 수 없다는 코트라 관세사의 조언을 듣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베트남에 진출한 도내 기업에서 교체되는 컴퓨터가 많을 것이라 예상되어 김해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고(故)박연차 회장의 신화로 베트남에서 입지를 든든히 다지고 있는 태광비나를 처음 방문해서 우선적으로 31대의 중고 컴퓨터를 기증받았고,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송월비나에서 7대,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12대, 사무소 노트북 등 총 51대를 동나이성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업으로부터 기증 받은 컴퓨터는 호치민 사무소의 자체 예산으로 낡은 컴퓨터를 수선하고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본 프로그램을 설치해 베트남 아이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 과정을 거쳤다.
중고 컴퓨터를 기증 받은 동나이성과 학교 관계자들이 도 호치민 사무소의 이러한 기증사업에 대해 많은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기증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이정만 소장은 “컴퓨터에 앉은 하얀 먼지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향후에도 동나이성과의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고 동나이성 미래세대 아이들을 친경남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본 사업을 호치민 사무소 계속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