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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세계문화주간, 내년 기약하며 마무리

전주세계문화주간, 국제교류의 결실 공유하는 전주시 대표 공공외교 행사로 자리매김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12:12]

2022 전주세계문화주간, 내년 기약하며 마무리

전주세계문화주간, 국제교류의 결실 공유하는 전주시 대표 공공외교 행사로 자리매김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9/29 [12:12]

▲ 2022 전주세계문화주간, 내년 기약하며 마무리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전주세계문화주간 행사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전주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테마로 일주일 동안 진행된 ‘전주이탈리아문화주간-챠오, 전주’가 역대 최다인 연인원 1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 대표 국제교류사업인 ‘세계문화주간’은 올해 주한이탈리아대사관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한상공회의소, 이탈리아관광청 및 10개의 이탈리아브랜드와 3개의 전주브랜드의 후원으로 1주일 동안 전주시 전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챠오, 전주’는 지난 23일 전주향교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방송인인 알베르토 몬디의 사회로 우범기 전주시장과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대사,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관계자와 이탈리아무역공사 관계자, 서울무역관 무역관장,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장,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등 주요 VIP와 이탈리아기업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다.

이어 지난 24일 세병공원에서 열린 이탈리안데이에서는 전주시와 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의 호텔조리학교 SAFFI의 교수의 시식회, 이탈리아기업의 시음, 시식, 언어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더불어 이탈리아의 재즈와 성악공연이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져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같은 날 전주한옥마을 오목대전통정원에서는 커피향 가득한 한옥마을바리스타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이탈리아 가면 마임퍼포먼스가 펼쳐지고, 해질녘에는 이탈리아 테너 빈센조 렌티지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펜텀프렌즈의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연화정도서관에서 열린 이탈리아문학주간에서는 160여권의 이탈리아 문학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연화루에서는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된 박상진 부산외대 교수의 ‘단테와 신곡’ 강좌가 열렸으며, 여행작가들의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강좌들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전주푸드 효천점 마을부엌에서는 이탈리아 쿠킹클래스가 진행되고,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이탈로’와 ‘이탈리아식 결혼’ 등 이탈리아 영화가 상영되는 등 1주일 동안 이탈리아 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대사는 “전통과 문화에 대한 존중과 사랑, 그리고 전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전주와 이탈리아가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시민 및 관광객들이 이탈리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글로벌도시 전주로의 비약적인 도약을 위해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전주의 우수한 문화를 글로번 산업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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