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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정수 담은 ‘전주 가·무·악 展’

9월 공연에 전주시민과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와 호평 이어져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0/04 [11:47]

한국음악 정수 담은 ‘전주 가·무·악 展’

9월 공연에 전주시민과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와 호평 이어져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0/04 [11:47]

▲ 한국음악 정수 담은 ‘전주 가·무·악 展’

 

깊어가는 가을 글로벌 관광점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 한국전통의 가(歌), 무(舞), 악(樂)으로 구성된 전통국악 상설공연인 ‘전주 가·무·악 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전주대사습청에서 8회에 걸쳐 진행된 가무악 공연의 장소를 옮겨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동시통역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무·악 특징을 설명하며 연주를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즉석 인터뷰와 귀명창 프로그램을 통해 내·외국인 모두 즐길 수 있는 한바탕 공연으로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상설공연은 10월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 6일로 예정된 대사습청에서의 폐막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한 달 간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대사습청 상설공연에는 전주시민과 내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공연을 즐겼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공연장을 찾은 외국인 부부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이미 판소리 완창을 듣고 왔을 정도로 한국 전통음악에 빠졌다”며 객석 맨 앞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를 자리를 지켰다.

 

공연을 관람한 독일인 드럼연주가 부부도 리나라 악기에 관해 묻고, 현장에서 즉흥으로 탁 연주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상설공연을 통해 전주 본연의 전통문화예술 발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걸맞는 내·외국인을 위한 공연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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