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제42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엄정한 공적심사를 통해 학술·예술 등 6개 부문에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로는 학술Ⅰ(인문사회과학) 부문 이중희 영남미술학회장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계명대 동양화과 미술이론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미술 연구와 홍보에 큰 업적을 남겼고, 이인성 미술상 제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인성 미술상 명칭 제안 및 미술상 제정에 기여했다.
예술Ⅰ(공간예술) 부문에서는 지역 건축학부 교수로서 39년간 재임하며 대한민국건축대전 초대작가, 중앙 및 지역 건축심의위원, 현상설계 평가위원 등 지역의 건축 및 예술분야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온 이정호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예술Ⅱ(무대예술) 부문에서는 영남작곡가협회 회장, 대구작곡가협회 회장, 천마아트센터 관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행사 및 업무 추진 능력을 발휘하고 지역 후학 양성에 힘써온 임주섭 영남대학교 작곡과 교수가 선정됐다.
문학 부문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문인협회 회장, 대구시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일일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학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지역 문인들의 위상을 크게 높인 공영구 시인이 선정됐다.
언론 부문에서는 영풍석포제련소 폐수 낙동강 유출 집중 보도를 통해 낙동강 상류 환경오염 사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포스코 지주회사의 서울 이전 반대 사설을 연재해 지주사 포항 존속 결정의 여론을 조성한 김해용 매일신문 논설주간이 선정됐다.
체육 부문에는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성공 유치, 대구 국제육상도시 지정, 10년간 대구국제마라톤이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실버라벨 인증 획득 등 대구시 체육진흥 발전에 기여한 신재득 대구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선정 명단에 올랐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상이 더 격조 있고 자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수상자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영예를 드높이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 제정된 ‘대구광역시 문화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 시상해 온 대구 문화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41회에 걸쳐 총 26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42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시상식은 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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